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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덕수, 협치 염두에 두고 지명한 총리"
2022-05-20 09:39:55 2022-05-20 09:42:04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표결을 앞두고 "처음부터 협치를 염두에 두고 지명한 총리"라며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 후보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경제수석을 하셨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국무조정실장과 경제부총리를 하신 분"이라며 역대 민주당정부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민주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들과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반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점을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 그러면서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한 후보자에 대한 인준 여부를 결정한다. 
 
윤 대통령은 21일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선 "각오라기보다 국제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한미관계가 더 튼튼해지고 더 넓은 범위를 포괄하는 그런 동맹으로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의 관계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에는 "그렇게 제로섬으로 볼 필요는 전혀 없다"며 "중국과의 관계도 경제 관계를 잘 해나가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을 찾는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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