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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은혜-강용석 단일화? 검토할 이유 없다"
페이스북서 강용석 겨냥해 "선거개입 의혹 제기하는 세력"
2022-05-17 09:53:58 2022-05-17 09:55:27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강용석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가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단일화라는 용어 자체가 부적절하고, 단일화를 검토할 이유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관련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과의 단일화는 검토도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선거개입 의혹'이란 강 후보의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주장이다. 앞서 강 후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전화를 해서 '김동연 민주당 후보랑 싸워야지, 왜 김은혜를 공격하느냐'고 중재를 했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했다고 공세를 폈다.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강 변호사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강 후보 측은 16일 저녁 "윤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었고 기록이 다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1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을 찾아 6·1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부상일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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