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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손오공, MS의 블리자드 인수소식에 장초반 급등세
2022-01-19 09:28:09 2022-01-19 09:28:09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세계적인 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의 대형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블리자드)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국내 블리자드 패키지 유통을 담당하는 손오공(066910)이 장초반 상한가까지 올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4.16% 상승한 2777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2905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MS는 18일(현지시간) 블리자드 주식을 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수 발표 직전 블리자드의 주가보다 약 45% 높은 가격으로 총 매입가는 687억 달러(약 81조9247억원)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등을 제작한 유명 게임회사로, 이번 M&A가 마무리되면 MS는 매출 기준 텐센트와 소니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게임회사가 된다.
 
손오공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유통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게임 패키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MS의 블리자드 인수로 한때 블리자드 게임을 국내 유통했던 한빛소프트(047080)도 13.57%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2000년대 초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등을 국내 시장에 유통했으나, 블리자드 코리아가 설립되면서 사실상 유통권을 포기하게 됐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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