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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ABS 발행 61.7조…전년비 22%↓
자산보유자별·기초자산별 발행 전반 감소
2022-01-18 06:00:00 2022-01-18 06:00:0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자산보유자별로, 기초자산별로 모두 작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등 기업이나 은행이 보유한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발행된 증권을 말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ABS 등록발행금액이 6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조4000억원(22.0%) 감소했다.
 
자료/금융감독원
 
한국주택금융공사, 금융회사 및 일반기업 등 자산보유자별 발행금액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한국주택금융공사가 24.7% 감소한 36조6000억원을 발행했으며 금융회사가 15.4% 감소한 15조8000억원을 발행했다. 금융회사 중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2조4000억원을, 여신전문금융은 카드채권과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7조7000억원을, 증권사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회사채 등을 기초로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5조6000억원 발행했다.
 
일반기업 역시 단말기할부대금채권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한 9조3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기초자산별로 대출채권과 매출채권 기초 ABS 및 회사채 기초 P-CBO 모두 감소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전년 대비 23.7% 감소한 39조7000억원, 매출채권 기초 ABS는 19.3% 감소한 16조4000억원이 발행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택을 담보로 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의 경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정책 효과에 따라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일시적으로 발행금액이 크게 증가한 이후 감소 추세에 있으며, 금융·일반기업의 ABS는 금리 상승 등 요인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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