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작년 거래액 넘긴다"
연간 거래액 무신사 1조6천억원·지그재그 1조원 목표
작년 이어 실적 양호 "카테고리 확장·서비스 강화 영향"
입력 : 2021-10-28 17:46:25 수정 : 2021-10-28 18:14:42
무신사의 FW시즌 앰버서더 배우 구교환. 사진/무신사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의 가파른 성장세가 올해도 지속된다. 패션에서 뷰티, 명품, 리빙 등 카테고리 확장과 물류, 라이브커머스 같은 서비스 강화가 거래액, 회원수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수천억~1조원대 연간 거래액을 기록한 패션 플랫폼들은 올해도 작년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은 올해 지난해 이상의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성과는 통상 연간 거래액을 기준으로 보는데, 다수의 패션 플랫폼들이 작년 거래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신사는 올해 연간 거래액 목표치를 1조600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거래액 1조2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미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작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고, 무신사 스토어 회원 수도 작년 말 기준 783만명에서 올해 8월 이후 900만명을 돌파하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사업 영역과 서비스를 확장한 만큼 지난해 이상의 성과가 예상된다. 무신사는 올해 '무신사 부티크'를 열며 명품 분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고, 코스메틱 분야로도 영역을 넓혔다. 지난 1월 론칭한 패션 브랜드 특화 라이브 커머스 '무신사 라이브'는 방송당 평균 매출이 1억3000만원을 넘어서며 무신사 입점 브랜드의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내년에는 시니어, 키즈 영역 카테고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카테고리 확장과 고객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년 대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새롭게 시작한 무신사 라이브는 무신사 스토어 입점 브랜드의 새로운 판로가 돼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무신사 부티크는 온라인 명품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취급 브랜드를 100여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 사진/카카오스타일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도 올해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 브랜드관 오픈, 직진배송 서비스 도입 등으로 신규 기능을 확대한 지그재그는 거래액이 빠르게 늘며 지난 8월 누적 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6월 누적 거래액 2조원을 넘어선 지 1년2개월 만의 성과다. 지난 9월 거래액은 기존 월 최고 거래액 900억원(2021년 6월)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올해 들어 거래액이 꾸준하게 늘면서 코로나19 상황임에도 월 최고 거래액을 경신하고 있고, 하반기는 패션 성수기인 만큼 거래액이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은 입점 및 파트너 브랜드 지원을 확대하고, IT 기술 개발을 통해 계속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에이블리의 경우 현재 '에이블리 디스커버리' 채용 캠페인을 통해 리더급 엔지니어를 채용중이다. 에이블리가 제공하는 개인화 취향 추천 서비스를 강화와 사업 성장에 맞춰 시니어 개발자를 영입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신설한 뷰티 카테고리는 6개월 만에 거래액이 30배 성장하기도 했다.
 
무신사가 인수한 29CM은 올해 1~3분기 여성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작년보다 20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반기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여성 패션 브랜드 15개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 결과 높은 성과를 낸 것이다. 29CM은 내년부터 지원 대상 브랜드 규모를 5배 이상 늘리고 카테고리 또한 홈, 뷰티, 테크, 컬처 등 비 패션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심수진

반갑습니다 증권부 심수진기자입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