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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재명, 28일 오후 김두관과 회동
이재명, 연쇄회동 통해 '원팀' 박차…공동선대위원장으로 PK 선거 지휘
2021-10-27 16:21:07 2021-10-27 16:39:12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경선 후유증을 털고 원팀으로 나아가기 위해 경선에 나섰던 후보들을 차례로 만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에는 김두관 의원과 회동키로 했다.  
 
양측 관계자는 27일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두 사람이 내일 오후 3시쯤 여의도 모처에서 회동한다"며 "상세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곧 언론에도 공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동은 이 후보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24일 이낙연 전 대표와 회동한 이후 26일 정세균 전 총리, 이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만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권재창출이라는 대의를 위해 경선 앙금을 풀고 원팀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
 
통합 선대위 밑그림도 드러났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가 선대위 상임고문 직을 수락했으며 추 전 장관은 명예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김 의원과 박용진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당의 취약 지대인 부산·울산·경남(PK) 선거를 진두지휘한다. 상임 선대위원장은 당대표 자격의 송영길 대표가 내정됐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6일 민주당 전북 순회경선 직후 경선 후보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산적한 과제가 많은데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이며, 이 후보를 지지해 달라"라고 밝힌 바 있다.
 
9월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경선에서 김두관 예비후보와 악수를 하고 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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