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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가스 누출사고, 현장 책임자 소환…경위 조사
2021-10-24 20:39:37 2021-10-24 20:39:37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경찰이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소화약제 누출 사고와 관련 공사현장 책임자를 소환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24일 소화약제 누출 사고의 현장 책임자를 불러 사고 전 현장 안전조치 상황과 사고 후 대응 상황 등 사고 경위와 함께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가스 살포 장치가 수동으로 조작된 사실을 미뤄 보아 범죄 가능성과 업무상 과실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공사현장 지하 3층 발전기실, 지하 4층 전기실에서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에서 소화약제가 방출됐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한 이들은 지하 3층 발전설비실에서 보일러 소방시설 등의 보온작업을 하던 중 미처 대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스 누출 사고 전담팀을 편성해 소방, 국과수 등과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23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 신축 공사현장에서 화재진압에 사용되는 소화약제가 폭발하는 사고로 2명의 사망자와 19명의 부상자가 발생, 구로소방서 등 소방 구조대원 등이 구조를 위해 현장에 진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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