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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사진' 김건희씨 연루 지적에 윤석열 "선거는 패밀리 비즈니스"
홍준표 겨냥 "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다"
2021-10-24 13:23:48 2021-10-24 14:55:05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4일 "원래 선거라는 건 시쳇말로 패밀리 비즈니스라고 하지 않나"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캠프 추가 인선 발표 후 '개 사과' 사진과 관련해 부인 김건희씨가 관여됐다는 의혹에 대해 답하는 과정에서 이처럼 말한 뒤, 홍준표 후보의 후원회를 부인 이순삼씨가 맡고 있는 것을 겨냥해 "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다"고 했다.
 
윤 후보는 또 '사진 촬영 장소가 자택 근처 김씨 사무실이었나'는 기자들 물음에 "집이든, 어떤 사무실이든 그게 뭐가 중요하겠나. 제가 한 것인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 처는 다른 후보 가족들처럼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런 오해를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전두환 미화' 논란에 대해선 "저는 기본적으로 자유민주주의자"라며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훼손하는 그 어떤 사람과 세력에 대해서도 절대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없는 그런 사람"이라고 항변했다.
 
'개 사과' 사진에 대해 윤 후보는 "사진에 나와 있는 개는 저한테는 아주 소중한 제 가족"이라며 "국민들께서 불찰이 있었다고 하니 저 스스로 '제대로 못 챙겼구나' 해서 사과를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제 생각은 절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18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MBC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리허설을 하고 있다.사진/ (사진공동취재단)뉴시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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