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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델타 변이 확산에 여행·항공주 일제히 하락세
2021-06-24 09:52:02 2021-06-24 09:52:02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인도에서 시작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여행주, 항공주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40분 모두투어(080160)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3.25%) 떨어진 2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하나투어(039130)(-2.81%)와 롯데관광개발(032350)(-2.39%), 노랑풍선(104620)(-2.47%), 참좋은여행(094850)(-1.70%)도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주 역시 약세다. 이날 대한항공(00349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1.57%)하락한 3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제주항공(089590)진에어(272450)는 각각 2.94%, 2.58% 하락하고 있다.
 
여행주와 항공주 하락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가 꺾인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프랑스·독일·스페인 등 EU(유럽연합) 주요 국가에서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델타 감염자의 비중은 영국이 98%로 가장 높았으며, 포르투갈 96%, 이탈리아 26%, 벨기에 16%, 독일 15%, 프랑스 6.9% 등이 뒤를 이었다.
 
영국은 델타 바이러스 변이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만명대를 기록하자 백신 접종에 따라 해제하기로 했던 방역 규제를 다음달로 연기했다.
 
국제보건기구(WHO)는 전염력, 증상 정도가 높거나 백신 등의 효과가 떨어지는 변이를 우려 변이로 정의했으며 알파, 델타 변이가 여기에 포함된다. 그 중 델타는 기존 변이보다 전염력이 40% 이상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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