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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신용등급 A- 취득, 5개월만에 상향
수주 경쟁력 개선 및 재무건전성 긍정 평가
2021-04-23 09:39:03 2021-04-23 09:39:03
DL건설 CI. 이미지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DL건설이 지난해 합병 이후 신용등급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DL건설은 한국기업평가에서 신용등급 ‘A-‘에 ‘안정적’ 등급 전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11월 DL건설의 신용등급을 ‘BBB+’, 등급 전망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5개월만에 신용등급을 한단계 높였다. 
 
한국기업평가 “DL건설은 수주 경쟁력 개선과 합병을 통한 사업기반 확대, 주택사업 기성에 따른 우수한 수익성 지속 등을 기반으로 사업 안정성이 양호하다”라고 평가했다. 또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견조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재무 건전성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DL건설의 지난해 신규 수주는 3조2680억원으로 전년도인 2019년보다 202% 증가했고, 이 기간 수주잔고는 121% 늘었다. 특히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달성하며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의 중대형 사업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부채비율은 86.9%로 동종업계 경쟁사보다 낮은 편이고 PF 우발채무 0원, 순차입금은 -4651억원을 기록했다. 
 
디벨로퍼 사업 구조 전환에 나서겠다고 강조한 DL건설은 이번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사업 다각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DL건설 관계자는 “신용등급 상향을 토대로 기존 사업과 연계한 신사업 발굴, 새로운 고수익 사업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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