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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재용 체제 강화'vs'법정비율'…관심 쏠리는 '이건희 상속'
2021-04-23 11:23:11 2021-04-23 11:23:11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등 고 이건희 회장 유가족들의 상속세 신고·납부 기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상속세 조달 방법과 지분 상속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납부 기한인 30일에 앞서 유가족을 대신해 이 회장 유산 상속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속세 납부는 신고한 세액을 분할납부하는 연부연납제도를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삼성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는 총 13조원입니다. 이 중 주식 상속세만 11조366억원에 달합니다.
 
가장 큰 관심은 전체의 4.18%에 해당하는 이 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상속입니다.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재계는 그룹 지배력 강화 차원에서 총수인 이 부회장이 주식 대다수를 물려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법정 상속 비율대로 주식 지분을 나눌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부회장이 주식을 많이 상속받을수록 내야할 세금 부담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 부회장은 이부진·이서현 동생들과 함께 나란히 9분의 2씩을 나눠가지게 됩니다. 홍라희 여사는 9분의 3을 갖습니다.
 
삼성전자 지분 상속 문제는 앞으로 삼성가는 물론 국내 주식 시장, 재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김광연입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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