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성능은 그대로, 디자인은 내 맘대로"…삼성 비스포크 신제품 보니
입력 : 2021-03-09 14:40:20 수정 : 2021-03-09 14:40:20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시간이 흘러 소비자의 취향이 달라져도 언제나 가전제품 디자인을 바꿀 수 있습니다. 비스포크를 통해 제품 성능은 그대로지만 디자인은 소비자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9일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주는 '비스포크 홈' 제품을 소개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건물 5층 '라이프스타일 쇼룸'에는 소비자가 다양한 생활 형태에 맞춰 비스포크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가장 먼저 냉장고 디자인에 시선이 갔다. 올해 테마 색상인 '글램 썬 옐로우'를 입은 냉장고로 주방 공간 전체를 밝고 화사하게 연출할 수 있었다. 주방은 냉장고뿐만 아니라, 직화오븐, 식기세척기, 인덕션까지 모두 같은 디자인으로 연출돼 통일감이 높아 보였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상무가 비스포크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삼성전자는 디스포크 냉장고에 탑재된 정수기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소비자경험팀 상무는 "비스포크 냉장고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부분은 탑재된 정수기"라며 "1.4리터 용량의 물이 자동으로 채워지며 냉장고 내부에 있어 위생적으로 관리할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정수기는 냉장고 용량과 상관없이 탑재할 수 있으며 필터 교체 알람 기능으로 관리 방법도 용이하다.
 
이 정수기는 미국국가표준협회에서 음용수와 정수기 실험기관으로 승인한 미국 NSF인터내셔널에서 중금속 등을 포함한 73가지 항목에 대한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 이무형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 상무는 "NSF 인증의 의미는 정수기를 사용하는 동안 조금의 성능 저하없이 끝까지 같은 성능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최고의 필터 성능을 가진 정수기"라고 말했다. 
 
냉장고 도어를 모두 열자 내부가 시원하고 넓게 보였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내부에 블랙 글래스 소재를 적용해 깊이감 있는 느낌을 극대화했다. 
 
냉장고 안에 자리잡은 멀티 팬트리도 눈길을 끌었다. 소비자가 6단계 온도조절 기능을 통해 와인, 육류 등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할 수 있었다. 멀티 팬트리는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신제품에만 적용된 기능이다. 개개인의 생활 패턴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해 보였다. 
 

삼정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6층 비스포크 아틀리에에서 360가지 색상을 집적 보고 선택할 수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무엇보다 비스포크 냉장고에 360가지의 색상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삼성전자가 디자인에 공들이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었다. 건물 6층 '비스포크 아틀리에'에는 360가지 색상을 직접 눈으로 보고 조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이 공간에는 수백개의 프리즘 컬러가 펼쳐져 있었다. 소비자가 구매하려는 냉장고 모델을 선택한 후 원하는 대로 색상을 조합하면 QR코드(정보무늬)가 만들어진다. 소비자는 QR코드를 출력해 매장으로 가져가면 자신만의 냉장고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주문에 따라 제품 생산 후 배송까지 최대 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비자가 색상을 직접 선택할 수도 있지만 맞춤형 색상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색상을 직접 살펴보고 조합하고 싶은 소비자에겐 디지털 프라자 강남 본점을 찾길 추천한다. 
 
김소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디자인팀 프로는 "비스포크를 론칭하며 세운 가장 큰 목표는 소비자의 다양하고 섬세한 취향에 따라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점이였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360가지 프리즘 컬러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비스포크 슈 드레서. 사진/뉴스토마토
 
매장에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용성까지 갖춘 제품도 다양했다. 거실에 놓인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는 한 손으로 들기에도 무리가 없었다. 삼성 제트는 먼지봉투를 쉽게 비울 수 있는 일체형 제품이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집안을 청소한 후 먼지통의 먼지를 휴지통에 버릴 때 먼지가 손에 묻거나 날릴 일은 없어 보였다.  
 
또 이날 오프라인 매장에는 '슈 드레서'가 처음 공개되기도 했다. 슈 드레서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한번에 신발 3켤레를 케어할 수 있었다. 비나 눈이 내려 신발이 젖으면 말릴 수 있으며 냄새 제거, 살균에도 효과적이라는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무형 상무는 "살균 코스 한번에 3시간 정도 걸린다"며 "신발이 손상되지 않도록 40도 이하의 온도로 정밀 제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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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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