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건설현장에 4차 산업혁명 기술 전면 도입
AI·BIM·드론·IoT 활용 ‘스마트 컨스트럭션’ 전략 공개
입력 : 2021-03-08 14:24:11 수정 : 2021-03-08 14:24:11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DL이앤씨가 ‘스마트 컨스트럭션’ 전략을 8일 공개했다. 사업의 장벽을 넘어서는 유연한 발상으로 AI(인공지능)부터 BIM(건설정보모델링), 드론, IoT(사물인터넷)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업무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해서 수천건의 설계안을 만들고 최적의 디자인을 도출해 첨단 품질관리 기술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품질개선과 함께 안전사고 방지,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드론들이 현장 측량을 위해 비행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AI 기술을 사업 기획단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현장 조건에 따라 최적의 설계를 도출해주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도입했다. 이 기술로 용적률, 조망, 일조 등 조건에 맞는 아파트 동 배치 설계를 수 시간 내에 1000건 이상 생성하고, 그 중 최적의 안을 도출한다.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는 드론이 촬영한 사진을 AI가 확인해 시공품질을 관리하는 스마트 시스템이 도입된다.
 
또 촬영 영상을 스스로 학습해 특이한 상황이 발생하면 선별적으로 정보를 전달해주는 인공지능형 CCTV와 IoT 기술을 결합한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도 도입해 품질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 
 
회사는 또 BIM을 통해 착공 전 설계도서의 품질을 완벽한 수준으로 만들 계획이다. 설계도면 작성 시간을 단축하고 DL이앤씨만의 표준원가와 최적 공기 산출 및 위험요인 제거 등을 한 번에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부터 모든 공동주택의 기획 및 실시설계 단계에 BIM을 적용하고 있다. BIM은 설계, 자재, 시공 등 건축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입체적인 3차원 데이터로 구현해 통합적으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기술이다. 
 
지난 2018년 도입한 드론 기술은 내재화가 목표다. 오는 2022년까지 촬영 인력 없이 사전에 입력된 일정에 따라 드론이 자동으로 스스로 비행하고 배터리 충전과 사진 업로드까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DL이앤씨는 토공사 작업에서 드론으로 고해상 사진을 촬영한 후 3차원 데이터 결과물을 도출해 이용하고 있다. 협력업체 직원들도 3차원 지도 위에 구현된 현장 상황을 직관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작업효율이 높아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작업효율 향상과 안전관리 고도화를 위해서 IoT 기술도 활용된다. DL이앤씨는 건설 중장비에 기계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머신 컨트롤 기술을 도입해 운전자에게 작업량과 작업구간의 현황 등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또 작업자 안전모에 위치나 높이 정보를 송출하는 장치를 장착해 작업자들의 안전을 보호한다. 더불어 건설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다목적 로봇을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이 로봇은 안전 사각지대 순찰, 근로자 이상 감지, 화재 감시 등을 수행한다.
 
회사는 스마트 건축 기술을 한 단계 진화시킬 수 있도록 전문 인력도 확충했다. BIM, 원가, 공기 데이터 외에도 시공 중 발생하는 노무, 중장비, 자재 등의 IoT 데이터를 분석,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데이터 전문가를 채용했다. 회사는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영락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전문임원은 “자체 역량뿐 아니라 외부 협력 업체와의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한 개방형 혁신으로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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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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