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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산공장, 내달 5일간 가동 중단…"쏘나타 재고 조절"
내달 8~12일 일시 중단…"반도체 공급난과는 관계 없어"
2021-02-25 16:35:07 2021-02-25 16:35:07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쏘나타의 판매 부진 영향으로 내달 8일부터 5일간 가동을 중단한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산공장은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총 5일간 일시적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다만, 현대차는 쏘나타 재고 물량을 조절하기 위한 차원으로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 현상과는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아산공장이 쏘나타의 판매 부진 영향으로 내달 8일부터 5일간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차
 
아산공장은 현대차의 대표 모델인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고 있다. 그랜저는 지난해 14만5463대를 판매하며 4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다. 반면 한때 '국민차'로 불렸던 쏘나타는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32.6% 감소한 6만7440대에 그치며 7만대도 넘기지 못했다.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그랜저는 808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반면 쏘나타 판매는 3612대에 그쳤다. 이에 아산공장은 지난해 12월에도 쏘나타 판매부진에 따른 재고물량 조절을 위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물량 조절 차원에서 가동을 일시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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