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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LG하우시스, 적자 사업부 매각 소식에도 하락세
2021-01-27 14:21:27 2021-01-27 14:21:27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LG하우시스가 지속적으로 적자를 시현하던 자동차소재사업부를 매각한다는 소식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소재사업부 매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으나 매각 MOU가 체결되면서 오히려 재료가 ‘소멸’하는 패턴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후 1시55분 현재 LG하우시스(108670)는 전일 대비 4200원(4.73%) 하락한 8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LG하우시스는 전일보다 1.01%상승한 8만97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 시작 직후 하락 전환한 이후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앞서 전날 LG하우시스는 자동차 소재와 산업용 필름 부문을 현대비앤지스틸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업계에선  LG하우시스가 계열분리 전에 적자 사업부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LG하우시스는 LG상사와 실리콘웍스, LG MMA, 판토스 등과 함께 지주회사에 소속돼 올해 5월 LG그룹에서 계열분리 할 예정이다.
 
건축자재 사업부문과 함께 LG하우시스의 양대 사업부인 자동차소재사업부는 2018년 적자 88억원, 2019년 218억원, 지난해 3분기까지 350억원의 적자를 냈다.
 
한편 LG하우시스 자동차소재사업부를 인수하는 #현대비엔지스틸은 이틀연속 급등하고 있다. 현대비엔지스틸은 현재 4500원(27.27%) 오른 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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