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한국서 첫 공채 뽑는다…"판매망·AS 등 인력 보강"
3개 부문 총 18개 직무 정직원 모집…서류 합격자 모두 영어 면접 진행
입력 : 2021-01-18 15:48:01 수정 : 2021-01-18 15:48:01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올해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 경쟁을 앞두고 신규 채용에 나섰다. 이번 채용은 국내 공개채용 1기인데다 서울, 대구, 부산, 대구 등 전국 단위의 대규모 모집이다. 이번 채용을 시작으로 서비스 품질 제고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판매(Sales), 서비스(Service), 오피스 서비스(Office-Service) 등 3개 부문의 총 18개 직무 정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접수 마감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2시 기준 채용공고 조회 수는 14만6771회, 홈페이지 접속 수는 2만812회에 달했다.
 
테슬라 모델 Y. 사진/뉴스토마토
 
테슬라코리아는 채용 공고를 통해 "테슬라는 신속하고 열정적이며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모든 사람이 성별, 인종, 종교, 배경에 관계없이 최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계 기업인 만큼 영어 능통자를 선호한다. 서울에서 근무하게 될 오피스 서비스 부문의 △사업 해결 파트너(Business Resolution Partner) △기업 운영 전문가(Parts Operations Specialist) △프로그램 매니저(서비스 이커머스) △프로그램 매니저(서비스 캠페인) △서비스 운영 전문가(Service Operation Specialist) 직무들은 중급자 이상의 영어 능력을 본다.
 
서비스 부문에서도 마찬가지다. 서울, 대구, 제주, 인천에서 근무하게 될 서비스 센터 매니저와 자동차 차체 조립 수리 공장의 감독, 판금을 담당하는 충돌 기술자도 영어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업무 경험자나 중급 이상의 영어 실력이 필요하다. 
 
모델 X. 사진/뉴스토마토
  
이외 다른 직무에서도 1차 면접에서 실무 면접과 영어 면접을 모두 치러야 한다. 테슬라코리아는 본사 지침이 있는 회사로 대다수 직원이 수시로 해외 본사와 업무 협조를 해야 하므로 다른 외국계 기업보다 영어 사용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번 채용은 올해 1분기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전기차 모델Y의 판매와 유지보수를 위한 인적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테슬라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잠실 롯데월드몰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모델Y를 전시 중인데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세단인 모델S와 모델3,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에 대한 고객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전국 4곳의 서비스센터에서 유지보수 수요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386.7% 증가한 1만1826대의 전기차 판매 실적을 올린 바 있다. 
 
 
모델 3. 사진/뉴스토마토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테슬라는 국내 전기차 판매량 1위 자동차업체지만, 아쉬운 점이 수도권 중심의 국내 판매망과 서비스"라며 "고객 니즈를 고려해 지방까지 확대하는 마케팅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목표로 한다면 이번 공채를 시작으로 고용 창출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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