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CES 헛점 노린 중국업체, LG 롤러블 TV '황당 도용'
입력 : 2021-01-14 15:23:26 수정 : 2021-01-14 15:23:26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중국의 TV 업체인 스카이워스(SKYWORTH)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2021'에서 LG전자(066570)의 'LG 시그니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W(롤러블 TV)'의 이미지를 그대로 도용했다. 온라인 전시의 헛점을 악용해 기업의 이미지를 포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워스는 전시회를 통해 롤러블 TV를 '롤러블 OLED'로 명명하고 LG전자가 배포한 롤러블 TV 이미지를 도용해 썼다. 
 
스카이워스는 중국 굴지의 TV 업체다. TCL과 함께 중국 TV 제조업계의 양대축으로 꼽히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에 LG전자의 롤러블 TV 이미지를 그대로 도용하면서 업계는 그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스카이워스가 CES2021을 통해 공개한 제품 이미지. 사진/영상 캡쳐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중국이 LG전자나 삼성전자 제품의 이미지를 맘대로 도용한 경우가 종종 있다"며 "올해는 CES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는 만큼 온라인의 헛점을 악용해 이미지를 가져다 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전 세계에서 롤러블 TV를 판매하는 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이는 스카이워스가 생산할 수도 없는 제품의 이미지를 맘대로 가져다 쓴게 된다. 이 관계자는 "스카이워스는 그간 한번도 롤러블 TV를 전시한 적도 없다"며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LG전자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몇시간 전에 이미지 도용사실을 인지했다"며 "해당 이미지 무단 도용과 관련해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롤러블 TV, 사진/LG전자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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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라

반갑습니다. 산업1부 최유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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