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2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원더우먼 1984’도 뚫지 못했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이 가능할지 모르겠다.
14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원더우먼 1984’는 13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3092명을 동원했다. 작년 12월 23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만 51만 6494명이다.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3차 확산 이후 극장가 관객 기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면서 신작 개봉 감소 추세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사실상 여름 시즌 이후 회복세로 돌아선 ‘극장가 상황’이 겨울 시즌에 들어서면서 ‘개점 휴업’ 상태로 반전된 것이다. 하루 평균 1만 수준으로 관객이 폭락하면서 ‘원더우먼 1984’ 개봉이 연말 유일한 극장가 희망이었다. 하지만 ‘원더우먼 1984’도 ‘코로나19’ 폭격에 속수무책인 상황이 이어지는 중이다. 박스오피스 하루 전체 관객 수 ‘1만 붕괴’도 시간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소울’이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칠지 주목된다. 14일 오전 8시 기준 33.7%의 사전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사전 예매 관객 수만 2만 이상이 넘었다. 개봉일이 6일이나 남았단 점에서 상당히 높은 수치임에 틀림없다.
‘원더우먼 1984’도 뚫지 못한 ‘코로나 광풍’을 애니메이션 ‘소울’이 막아낼 지 지켜봐야 할 듯싶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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