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운동화 되팔아 1300만원?' 12월에 쏟아지는 한정판
김유연의 유통직썰 ┃적은 돈으로 높은 수익률…재테크 수단으로 각광
입력 : 2020-12-03 09:35:05 수정 : 2020-12-03 09:35:05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김유연의 유통직썰은 유통관련 최신 트렌드와 여러분이 관심 갖는 내용을 찾아 소개합니다.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유통직썰의 김유연입니다.
 
요즘 다양한 재테크들이 생겨났는데요. 특히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스니커 테크' 등과 같은 리셀문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때 고가 명품을 되파는 '샤테크(사넬+재테크)' '롤테크(롤렉스+재테크)' 등 재테크가 인기였는데, 최근 밀레니얼 세대들이 프리미엄 스니커즈에 열광하면서 '스니커 테크'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건데요.
 
'스니커 테크'는 '운동화(sneakers)'와 '재테크(investment)'를 결합한 신조어인데요. 한정판 운동화를 구입해 비싼 가격에 되팔아 수익을 얻는 투자 방법인데요.
 
특히 나이키 스니커즈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연말에도 신발 발매 소식이 있어요. 12월1일 에어조던 1 하이 줌 컴포트 세일 컬러를 시작으로, 3일 우먼스 덩크 하이 '바시티 퍼플', 5일 에어조던 9, 8일 에어조던 1 하이 제이 발빈과 에어조던 11 주빌리, 9일 덩크 하이 바시티 메이즈 컬러 등입니다.
 
구매 방법은 크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입니다.
 
나이키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정판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오프라인 구매는 응모권 작성 후 구매와 선착순 구매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단, 나이키 측에서 원하는 드레스 코드를 갖추고 입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 정보를 잘 체크해야 합니다. 또 며칠 전부터 매장 앞에서 노숙까지 불사하는 텐트 행렬이 이어지기도 해 피로도가 굉장히 높은 방법입니다.
 
나이키는 응모를 받아 추첨 후 당첨자에게 한정판 스니커즈를 판매하는 '래플'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우선 공식홈페이지를 자주 들어가서 부지런히 정보를 모아야 하는데 응모를 한다고 해도 당첨 확률이 거의 낮다는 점입니다. 이밖에도 아트모스, 카시나 사이트를 통해 응모를 할 수 있지만 공식홈페이지와 방법이 다릅니다.
 
이렇게 한정판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한정판 제품은 희소성 때문에 되팔 때 가격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또 적은 돈으로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나이키가 지드래곤과 컬래버레이션 해 선보 인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는 정가 21만9000원에서 한때 1300만원까지 달해 60배 가까이 껑충 뛰었죠.
 
나이키가 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 앤 제리스'와 함께 지난 5월 출시한 ‘나이키X벤 앤 제리스 SB 덩크 청키 덩키’는 3일 만에 210만원에 팔렸는데요. 이 제품의 정가는 12만9000원으로 무려 16배 급등했죠.
 
스니커 테크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데요. 미국 투자은행 코언앤드컴퍼니는 지난해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인 세계 스니커즈 리셀 시장이 2025년 60억달러(약 7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이 스니커 테크에 대한 비판적 시선도 있습니다. 수익성만을 목적으로 이른바 '사재기'와 같은 폭리를 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정작 신고 싶은 사람은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고, '웃돈거래'가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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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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