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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본선 진출 10팀 확정

2020-09-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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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1987년 세상을 떠난 뮤지션 고 유재하의 정신을 기리고자 열리고 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유재하 음악장학회(유재하 가족들 설립) 주관으로 1989년부터 열린 이 대회는 한국 대중음악계의 꾸준한 '산실(産室)'로서 자리매김해왔다. 1회 수상자 조규찬부터 유희열, 김연우, 이한철, 루시드폴, 스윗소로우, 방탄소년단(BTS)의 제작자 방시혁에 이르기까지, 이 대회 출신들은 오늘날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 대중음악의 종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31회를 맞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28일 총 본선 진출 10팀을 확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올해는 11월 무관중 온라인 무대로 최종 결승자를 가린다. 이날 CJ문화재단에 따르면 ‘권월(개인’), ‘나상현씨밴드(팀)’, ‘노동자3071(팀)’, ‘라쿠나(팀)’, ‘몽글(개인)’, ‘숨비(개인)’, ‘이븐이프(팀)’, ‘지환(개인)’, ‘터치드(팀)’, ‘토르토르(팀)’ 등 총 10개 팀이 진출했다.
 
만 17세 이상 신인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문을 열어둔다. 올해는 6~7월 31회 대회 예선 접수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총 652팀이 몰렸다. 1차 서류 및 음원 심사를 통과한 37개 팀이 2차 실연심사에 참여했고 10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3곡 이상 다수의 창작곡 및 구체적인 활동계획서 등으로 본인의 음악적 색깔, 가능성, 음악활동의 지속가능성 등을 보여왔다.
 
진출 10팀에게는 총 2000만의 상금과 유재하 동문 기념 음반, 기념 공연 제작이 지원된다. 대상인 유재하 음악상과 특별상 중 CJ문화재단 수상 팀에는 EP 앨범 발매 기회도 주어진다. 모든 유재하 동문 뮤지션들에게 CJ아지트 광흥창 공연장 및 녹음 스튜디오 이용,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의 신규 콘텐츠 ‘아지트 빛(BEAT)’ 출연 기회도 제공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유재하 음악성이 녹아 있으면서도 그 내용에선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생각과 삶이 녹아 든 노래들을 본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재단은 신인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 활동을 다각도로 지원하며, 보다 건강한 문화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사진/CJ문화재단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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