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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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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복당 시기는

2020-09-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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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 등 국민의힘 출신 무소속 4인방의 '복당'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얘기를 꺼내면서 복당 이슈가 급부상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탈당한 무소속 4인방은 홍준표, 권성동, 윤상현, 김태호 의원입니다. 이 가운데 권 의원은 당선 직후 복당 신청서를 냈지만 아직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인데요. 다른 세 의원은 복당 의사는 있지만 일단 당 지도부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6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21대 국회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당 수습이 어느정도 마무리되면 친정집에서 기쁜 소식이 날아오기를 고대한다"(김태호)
"그래도 장제원 의원이 나서주니 참 고맙소"(홍준표)
 
최근 무소속 의원들이 복당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메시지를 낸 것은 의지가 그만큼 무르익었다는 의미로 풀이되는데요.
 
하지만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직까지 복당 문제에 대해 거리를 두고 있어 복당 논의가 공식화 되기에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당이 완전히 안정적인 기반을 갖다가 구축하게 되면 그 다음에 가서 이 복당 문제는 거론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당이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면 그때 가서 고민해 보겠다는 것은 솔직히 정치권 화법으로 보면 '아직, 글쎄' 이런 말로도 들립니다.
 
확실한 것은 당장 복당 문제 논의가 당 지도부에서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현재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아직 불안정한 상황이고, 정강정책을 비롯한 당내 논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치권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황제 휴가' 의혹 등이 있는 상황에서 굳이 이슈를 전환 할 이유가 없는 것도 복당 문제를 현 시점에 논의할 필요가 없는 이유입니다.
 
홍준표 의원을 비롯해 무소속 4인방 의원들의 복당 문제는 내년 초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논의가 활발해질 때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4월에 재보선을 진행한다면 보수진영 통합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고, 중도세력을 대표하는 국민의당과 보수세력을 대표하는 홍 의원 등의 지지세력을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경우에는 국민의힘과의 접촉 빈도가 늘어나면서 야권연대를 넘어 야권통합 움직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는 비대면 간담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는데요. 야권 정책연대 목소리가 커지는 시점에 안 대표가 다른 정당의 의원의 주관 행사에 축사에 나선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는 15일에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로 있는 포럼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야권의 혁신과제'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하기로 해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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