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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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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알고싶다)투자자 유혹하는 ‘따상’의 향기

2020-09-10 19:23

조회수 :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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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기자의 최근 관심사는 단연 ‘기업공개(IPO)’였습니다. 그동안 (이것도 알고싶다) 코너를 통해 ‘공모주 청약 우대받으려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하고 1주 받은 썰’ 등을 풀기도 했는데 며칠 전 지인 중 한분이 ‘따상’이 뭐냐는 질문을 하면서 다시 주린이(주식과 어린이의 합성어. 주식 초보자를 의미)의 마음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진/백아란기자
요즘 젊은이(?)들이 각종 줄임말과 인싸 용어와 같은 신조어를 쓸 때마다 격세지감과 이유모를 거리감을 느꼈는데 (이것도 알고싶다) 코너에서는 당초 의도했던 대로 아무거나 물어봐도 상관없는 낮은 눈높이가 필요하다는 다짐을 또다시 하게 됐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따상’ 용어를 살펴보겠습니다.
 
상장사와 투자자 모두 기대하게 만드는 '따상'은 더블(공모가의 2배)+상한가(30%)를 합성한 것으로 증권사의 속어 중 하나입니다. 보통 따상을 했다고 하면 신규 상장 종목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마감하는 것을 뜻합니다.
 
가까운 예로 금일 증시에 입성한 카카오게임즈 역시 상장 첫날 거래 시작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따상’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의 시초가는 공모가(2만4000원)의 두 배인 4만8000원으로 형성됐으며 이후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으며 6만2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 인해 공모주 투자자의 수익률은 첫날에만 160%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4조568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단숨에 셀트리온제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순위 5위로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사실 카카오게임즈의 '따상'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습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사상 최고 수준의 수요예측 경쟁률과 역대 최대 규모인 58조5543억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국내 IPO 시장의 새 역사를 쓰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부에 몰립니다.
 
만약 카카오게임즈가 SK바이오팜 사례처럼 따상상상(3거래일 연속 상한가)나 따상상(이틀 연속 상한가)을 기록한다면 시가총액은 5조9380억원까지 불어나 4위인 에이치엘비(10일 시총 5조5182억원)와 3위인 알테오젠(5조6824억원)을 넘어서게 되는 까닭입니다.
 
증시 유동성이 풍부한 시기, 새내기 공모주들이 어디까지 ‘따상’을 보일지 눈여겨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및 임직원들이 상장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백아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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