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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국 8조원 5G 장비계약…국내 역대 최대 규모

세계 1위 업체 버라이즌 대상…핵심 공급자로 인정받아

2020-09-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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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단일 수출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7일 종속회사인 삼성전자 미국법인이 버라이즌과 66억4000만달러(약 7조90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버라이즌은 미국 1위 통신사업자이자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통신사업자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버라이즌에 5G 이동통신 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2025년 12월31일까지 5년간 공급하고 설치·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업계는 해외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웨이 대신 삼성전자가 이번에 반사이익을 누렸다고 보고 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중국에 대한 무역 제재를 가하며 무역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글로벌 5G 통신장비 1위인 화웨이는 미국 정부로 인해 해외 시장에서 제대로 힘을 못 쓰고 있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인 미국 진출 20여년 만에 핵심 장비 공급자로서 인정받게 됐다. 특히 미국 1위 업체에 장비를 공급함으로써 미국 5G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미국 시장을 발판으로 유럽 등 다른 지역까지 시장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델오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13.2%로 화웨이(35.7%), 에릭슨(24.6%), 노키아(15.8%)에 이어 4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계약과 함께 점점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 통신사들과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던 삼성전자는 미국 4대 통신사 중에서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와 5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4개 통신사업자와 5G·4G 공급 계약을 맺으며 세계 최대 이동통신시장인 미국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KDDI와도 장비 계약을 맺으며 한미일 3국 5G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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