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올 여름 최고 흥행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감독: 홍원찬 |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개봉 이래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살아있다’와 함께 올해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 타이 기록을 세웠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2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서 누적 관객 수 416만 2914명을 기록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스틸. 사진/CJ엔터테인먼트
‘#살아있다’(최종 관객수 190만 1173명)는 유아인 박신혜의 신선한 조합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좀비 영화로 호평 받은 영화였다. 개봉과 함께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란 흥행 기록을 세우며 ‘코로나19’ 이후 극장가가 다시 활기를 찾게 되는 계기를 만든 작품이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역시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이 역대급 캐릭터를 만들어 냈단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올 여름극장가를 뒤흔든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앞서 475만 관객을 동원하며 겨울 극장가를 사로잡은 ‘남산의 부장들’(최종 관객수 475만 208명)과 칸 국제 영화제 초청을 받은 ‘반도’(최종 관객수 380만 6274명)는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흥행 주역인 황정민 이정재는 ‘신세계’(2013년, 최종 관객수 468만 9161명)이후 7년 만에 다시 만나 범죄액션 장르 흥행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단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영화의 히든카드 박정민 또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통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그 동안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강렬하고 리얼한 하드보일드 액션으로 극찬을 받으며 개봉 21일째 416만 관객을 돌파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를 구해낸 독보적인 흥행 구원투수의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다. 지난 5일 개봉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