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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코리아센터, 자회사 '써머스플랫폼' 코스닥 상장 추진

200억원 규모 Pre IPO 계약…3년내 상장 목표

2020-08-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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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코리아센터(290510)는 자회사 써머스플랫폼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써머스플랫폼은 다양한 e커머스 마켓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해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써머스플랫폼은 코리아센터가 운영 중인 에누리 가격비교의 6억8600만개의 표준 상품 데이터 및 상품 데이터를 비롯해 스마트택배 앱 회원 260만명의 실제 쇼핑 구매 데이터 및 월 1억건의 배송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써머스플랫폼은 20일 주식 분산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Pre-IPO 구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코리아센터가 써머스플랫폼 전체 지분의 89.49%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써머스플랫폼은 주관사 선정을 거쳐 3년안에 상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은행 업계는 써머스플랫폼의 상품 데이터베이스와 그에 따른 빅데이터 사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이커머스 빅데이터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멀티플(PER)은 40배 수준에서 형성돼 있어 국내 이커머스 빅데이터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써머스플랫폼 역시 밸류에이션에 유사한 멀티플 적용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써머스플랫폼의 상품 데이터베이스는 2018년 7월 2억9000만건 후 지난해 7월 4억6300만건, 올해 7월 6억8600만건에 이르는 등 연평균 68.27%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써머스플랫폼의 매출 중 빅데이터 사업의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써머스플랫폼 전체 매출 중 빅데이터 매출은 17%였지만 2019년 24% 달성 후 올해는 40%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범 써머스플랫폼 대표는 "써머스플랫폼은 에누리 가격비교와 스마트택배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문적인 가격비교 및 쇼핑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몇 년간 이커머스 빅데이터 사업을 통해 급성장세를 이어왔다"며 "상장을 통해 써머스플랫폼이 이커머스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코리아센터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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