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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LG유플러스 "U+ 카카오내비서 'AR길안내' 받으세요"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보는 도로 영상 위에 길 안내

2020-07-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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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LG유플러스가 증강현실(AR)로 운전자가 보는 도로 위에 주행 경로와 방향을 그려줘 복잡한 길에서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LG유플러스는 29일 LG전자, 카카오모빌리티와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U+카카오내비'에 'AR길안내' 기능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가 U+카카오내비 애플리케이션에 'AR길안내' 기능을 도입했다. 사진/LG유플러스
 
기존 AR길안내 기능은 별도로 고가의 카메라 등 추가 장비 설치가 필요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U+카카오내비에 고객이 기존에 보유한 5G 스마트폰만으로도 AR길안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AR길안내는 LG유플러스 5G 고객을 대상으로 도입되며, 이날부터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AR길안내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5G 기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와 LG전자의 'V50 씽큐(ThinQ)'다. 해당 기기를 이용하는 LG유플러스 5G 고객은 기존 U+카카오내비를 업데이트하거나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 등 앱마켓을 통해 U+카카오내비를 내려받아 AR길안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추후 지원 단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5G 고객은 이번에 출시된 U+카카오내비 AR길안내 기능을 서비스 이용료와 데이터 이용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행 시 기본 '지도모드'와 'AR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AR길안내를 이용하면 운전자가 보고 있는 차선 위에 파란색 카펫이 깔리며 도로를 안내한다. 갈림길에서는 AR 화살표가 나타나 회전해야 하는 방향과 회전 지점까지 거리를 알려준다. 복잡한 교차로나 갈림길에서도 지도가 아닌 실제 도로 모습에서 진입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과속 시에는 카펫 색상이 빨간색으로 변해 과속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목적지에 인접하면 'AR 핀'이 등장해 도착 지점을 알 수 있다. 
 
AR길안내에는 지난해 국내 프리미엄 SUV 차량에 탑재된 LG전자 증강현실 기술에 인공지능(AI)을 추가 적용한 기술이다. 운전자에게 도움이 되는 증강현실 정보를 제공하면서 스마트폰 센서로 스마트폰 거치 위치, 운전 주행 방향 등을 인공지능이 판단한다. 운전자는 주행 시 해당 기술로 맞춤형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이용하게 된다. 
 
김민구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은 "모바일 내비게이션으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AR길안내로 고객들이 내비 이용 시 갈림길에서 헷갈렸던 요소를 직관성 높은 AR기술을 이용해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했다"며 "새로운 길안내로 기존 시장을 선도하며, 고객에게 편리함을 선사하는 5G 혁신 서비스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지난해 11월 U+카카오내비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와 LG유플러스 알뜰폰(MVNO)을 쓰는 LTE, 5G 고객 대상으로 제로레이팅을 적용해 고객은 모바일 데이터 이용료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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