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최병호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입니다.
경기도 '소·부·장 육성 토론회'에 여야 의원들 인산인해

이재명 "소·부·장 산업 경쟁력 제고해야"…여야 의원 20명 참석

2020-07-23 15:10

조회수 : 2,400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국회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토론 내용 못지 않게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화려한 참석자들의 면면이 눈길을 끌었다. 이 지사가 직접 축사를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정성호·김영진·이규민 의원 등 20여명의 여·야 의원들이 참석해 최근 대선주자로 부각된 이 지사의 위상을 보여줬다.

23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소·부·장 육성방안 경기도 정책토론회, 일본 경제보복 1년 소·부·장 기술독립 실현!'에서는 국내 제조산업의 뿌리인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경기도가 토론회를 주관한 건 국내 소·부·장 관련 기업들이 가장 많이 위치한 지역이 경기도이기 때문이다. 

이날 축사를 한 이재명 지사는 "소·부·장 산업은 국내 제조업의 뿌리로, 일본의 경제침략 상황에서 경기도의 발빠른 대처가 필수적"이라며 "경기도는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체계적 국산화를 도모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 수립에 나섰으,며 입법이 필요한 사항은 의원님들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이 지사가 지난 16일 대법원에서 '형님 강제입원' 논란과 관련해 제기된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마련한 행사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소·부·장 육성방안 경기도 정책토론회, 일본 경제보복 1년 소·부·장 기술독립 실현!''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건 참석한 내빈의 행렬이다.
 
먼저 행사의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린 의원들은 여당과 야당을 통틀어 36명에 달했다. 민주당에선 고영인·권칠승·김경만·김남국·김민기·김병욱(경기 분당을)·김영진·김한정·문진석·박상혁·백혜련·서영석·설훈·소병훈·송옥주·안민석·양향자·이규민·이동주·이수진(서울 동작을)·이용우·이원욱·이탄희·이학영·장경태·전용기·정성호·정춘숙·조응천·한준호·홍기원 의원(이름 가나다 순) 등 3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정성호·김영진·김병욱·이규민 의원 등은 대표적 이재명계로 꼽힌다. 4선의 정 의원은 이 지사와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이 지사의 최측근이다. 김영진 의원은 이 지사의 대학(중앙대) 후배로 지난 19대 대선 민주당의 경선 당시 이재명캠프에서 선거전략을 담당한 바 있다.
 
미래통합당에선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성원 의원원과 정찬민 의원 등 2명, 정의당에선 류호정·심상정 의원 등 2명, 무소속으로는 양정숙 의원이 토론회의 공동 주최자로 나섰다. 
 
본 행사에서도 공동 주최에 이름을 올린 의원 가운데 2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공동 주최엔 이름을 올리지 않았으나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주민 의원을 비롯 임종성 의원도 모습을 드러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 최병호

최병호 기자입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