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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중 외교부 대변인 "중국대사관, 폭탄·살해 위협받아" 미국 비난

2020-07-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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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미국의 중국 대사관에 폭탄, 살해 협박이 있었다면서 미국을 힐난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화 대변인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미국이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을 3일 내로 폐쇄하라고 요구했다"며 "이유는 미국의 지젹 재산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터무니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는 중국 외교관에 대한 제재, 중국 외교 파우치를 열어본 데 이어 미국의 중국에 대한 전례없는 정치 탄압 격상이다"고 비난했다.
 
특히 "미국 정부가 비난과 증오를 부채질한 결과 (주미) 중국 대사관은 폭탄,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외교정책의 전통과 유전자에는 결코 침투와 간섭이 없다"며 중국 외교관들이 상호 이해와 우의를 쌓고 있을 때 주중 미국대사관이 공개적으로 중국의 정치 체재를 공격하고 있다고 적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은 잘못된 결정을 취소해야 한다. 중국은 단호한 대책으로 분명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22일 중국 외교부는 지난 21일 미국이 갑자기 휴스턴에 소재해 있는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24일까지 72시간 이내에 폐쇄하라는 요구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무부는 2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의 지적 재산권과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서 휴스턴 소재 중국 총영사관의 폐쇄를 명령했다고 대변인 이메일 성명에서 밝혔다.
 
사진/화춘잉 트위터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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