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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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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추미애·최강욱, 국정농단 재연”

2020-07-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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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 가안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에게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추미애·최강욱 국정농단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의 길을 그대로 쫓아가고 있다”며 “국정농단의 재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믿을 수 없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법무부 내부 논의 내용이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에게 새어나갔다. 법무부도 인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사진/뉴시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한 입장문 초안을 미리 받아 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 대표는 전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는데, 복수의 매체는 최 대표가 올린 글이 추 장관이 발표한 입장문의 가안이라고 전했다.
 
원 지사는 “최순실 국정농단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최순실이 봐줬다는 보도로 시작됐다”라며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입장문을 범죄 피의자인 최강욱과 공유했다면 이는 더 나쁜 국정농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강욱에게 새어 나간 건가 아니면 최강욱이 써준 건가. 법무부장관이 권력 끄나풀들과 작당하고 검찰총장에게 지시할 때마다 검찰이 순종해야 한다면 그게 나라인가”라며 “추미애 장관이 요구하는 것과 문재인 대통령이 묵인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이거라면 이건 검찰 장악을 넘어 검찰 사유화, 바로 국정농단이다”고 주장했다.
 
또 원 시자는 “최순실은 숨어서라도 했지만 이들은 드러내놓고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라며 “국정농단의 거대한 범죄를 라이브로 보고 있는 것이다. 최순실 국정농단도 대통령이 사실을 부인하고 은폐하려다 탄핵까지 당했다는 사실을 문재인 대통령은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은 국정농단·헌법 유린을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빠른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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