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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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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알고 싶다)방관자vs동반자…증권사 PBS란

TRS 등 전담중개업무 맡아…투심 위축에 설정액↓

2020-07-09 15:24

조회수 :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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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피해자들이 지난달 30일 금감원 앞에서 라임펀드 전액배상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금융정의연대
최근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증권사에 선보상과 배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펀드를 판매한 판매사이기도 하지만 증권사들이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Prime Broker Service)를 통해 헤지펀드 시장의 동반자 역할도 해왔기 때문에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증권사의 대표적인 투자은행(IB)업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PBS는 헤지펀드의 자금모집을 비롯해 유가증권 대여, 신용공여 등 운용사가 헤지펀드를 만들고 운용하는 과정에 맞춰 증권사들이 제공하는 종합금융서비스를 말합니다. 여기에는 라임펀드 부실을 키운 원인 중 하나인 총수익스왑(TRS) 거래 등 전담중개업무도 포함됩니다.
 
이는 지난 2011년 도입 이후 금융당국의 사모펀드 규제 완화와 2018년 코스닥 벤처펀드 출시 등에 힘입어 덩치를 키워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라임자산운용을 시작으로 알펜루트자산운용,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이어지면서 헤지펀드 시장에도 제동이 걸린 모습입니다.
 
실제 올해 6월말 기준 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NH투자증권·KB증권·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 등 PBS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증권사 6곳의 수탁고(설정원본액)는 31조555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수탁고는 작년 말(34조7206억원)과 비교해 9.12% 쪼그라들었습니다.
 
라임사태로 신한금융투자 PBS본부 임원이 구속기소되는 등 일련의 사건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자금이탈이 발생하는 등 신규 펀드 설정에 악영향이 가해진 까닭입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라임 사태’의 후속 조치로 증권사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의 책임을 강화하고 나서기로 했습니다. 향후 자산운용사에 대한 감독 및 감시 기능을 PBS가 도맡도록 한 것입니다.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은 어떻게 변해갈까요?
 
방관자가 아닌 동반자로서의 PBS가 어떤 비즈니스를 그려갈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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