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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이슈&현장)6·25 발발 70주년…문화재, 소실·복원의 아픔(영상)

전쟁과 우리나라 문화재…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 인터뷰

2020-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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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이슈&현장은 정치·사회·경제·문화 등에서 여러분이 관심 갖는 내용을 찾아 소개합니다.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한반도는 일본 패망 후 38선을 기준으로 나뉘었습니다. 남과 북을 분할한 미국과 소련 군정에 의해 잠정 분단된 상황!
 
남한은 1948년 5월10일 유엔 감시 아래 단독 자유총선거를 실시했고, 같은 해 8월15일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습니다. 북한은 1948년 5월 조선헌법을 선포했고, 같은 해 9월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출범했습니다.
 
전쟁은 1950년 6월25일 새벽 4시, 북한군의 기습적 불법 남침 감행으로 벌어졌습니다. 개전 3일 만인 6월28일 수도 서울은 함락됐습니다. 유엔(UN)은 사상 최초로 집단 안전보장 조치에 따라 한국에 유엔군 파병을 결정했습니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수많은 문화재가 해외에 있다"면서 "대부분 전쟁이나 외침, 일제강점기, 산업 혼란기 등에 해외로 반출되거나 파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일제강점기에는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한국의 문화재들이 유출됐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광복이 되고 미군정이 들어선 시기에도 많은 문화재들이 (해외로) 나갔다"면서 "미군정 당시에 가장 조직적으로 수집해간 사람은 문정관을 했던 '그레고리 핸더슨'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전 세계 어디든 침략이 일어나면 인명 손실이 크고 재산의 피해가 있습니다. 문화유산에 대한 파괴도 많습니다. 문화재를 반출하는 것은 물론, 전쟁 기간 파괴되고 훼손되는 점은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6·25전쟁 중 미군 병사들은 덕수궁에 보관됐던 조선시대 조선왕실에서 대대로 계승해온 국새, 어보 등 유물도 가져갔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원주 법천사지에 있던 '지광국사탑'은 6·25전쟁 때 폭격을 받아 산산조각이 났지만, 최근에야 완전한 복원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수리를 하고 있습니다.
 
6·25전쟁은 발발 후 3년1개월 만인 1953년 7월27일 휴전 협정에 서명하면서 마무리됐습니다. 당시 우리 정부는 분단을 고착화하는 휴전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70년이 흘렀습니다. 오늘 <뉴스토마토> '이슈&현장'에서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와 광복, 전쟁 등 급변했던 역사 속에서 문화재가 소실된 과정과 복원과 관련한 미흡한 부분 등을 살펴봅니다.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의 저작권은 <뉴스토마토>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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