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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창녕 아동학대 계부·친모, 자해 시도…생명 지장 없어

2020-06-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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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경남 창녕 아동학대 사건에서 경찰이 자녀와 부모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부모가 자해를 기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1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경찰관이 해당 가정을 방문해 나머지 자녀 3명을 아동보호시설로 옮기는 과정에서 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한 후 자해를 기도했다.
 
계부는 자해를 기도한 후 4층 베란다를 뛰어 내리려고 하는 것을 경찰이 제지하면서 무위에 그쳤지만 부부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는 등 자해를 했다.
 
이 과정에서 부부는 머리 등에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 조치됐다.이로 인해 지난 10일 예정됐던 가해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뉴시스에 "계부를 대상으로 지난 2일 조사를 했으나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며 "하지만 프라이팬에 손가락을 지지고 나가라고 했다는 방송사 인터뷰를 바탕으로 일부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피해 아동 A양은 아동보호시설에서 안전하게 머물고 있으며, 진술 녹화와 속기록 작성, 진술 분석 등을 통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A양은 집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학교에는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채널A 캡처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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