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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연합전선 타도"…인도·말레이시아 재공략 나선 삼성

이달 갤럭시A31 잇따라 출시…가성비로 점유율 회복 노려

2020-06-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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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인도와 말레이시아에 잇따라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31'을 출시했다. 근래 인도와 동남아에서 단단히 입지를 다지며 연합전선까지 구축한 중국 업체를 상대로 가성비로 재차 승부수를 던졌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갤럭시A31 출시를 발표했다. 이번 제품은 6.4인치의 풀HD+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인공 지능 기반 게임 부스터 등이 특징이다. 미디어텍 헬리오 P65 옥타코어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15W 충전을 지원하는 5000mAh 배터리가 제공된다. 가격은 말레이시아 현지 화폐 기준 1099링킷(약 30만7000원)으로 책정해 현지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삼성은 지난 4일 인도 문을 두드린 데 이어 일주일도 안돼 말레이시아까지 중저가폰 수요가 높은 국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은 인도에서도 갤럭시A31 제품 기능은 업그레이드 하되 가격은 2만1999루피(약 35만원)에 내놓으며 시장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삼성의 잇따른 동남아 시장 도전은 거세지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를 극복하겠다는 의지와 맞닿아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발표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의 샤오미(30.6%)와 비보(19.9%)에 밀려 3위(18.9%)에 그쳤다. 지난 2017년까지 1위를 달렸던 인도 시장이지만, 현지 중저가폰 수요를 제대로 공략한 중국 브랜드에 밀렸다. 
 
갤럭시A31. 사진/삼성전자 말레이시아 법인 
 
말레이시아는 10대 갑부 중 8명이 화교 출신에 2017년 기준 중국 경제에 대한 전 세계 의존도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 입김이 강한 국가 중 하나다. 한때 말레이시아에서 70%가 넘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던 삼성이지만 또다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점유율은 29%(1위)로 대폭 줄어든 상태다.
 
급기야 2월 화웨이·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4대 스마트폰 제조사는 '글로벌 개발자 서비스 얼라이언스(GDSA)'를 결성해 중국 스마트폰 전용 앱스토어 개발에 나섰다. 앞으로 개발자가 한번만 앱을 등록하면 4사 사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 GDSA는 중국은 물론 인도, 말레이시아 등에 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폰 주요 시장에 뛰어든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대대적인 가격 인하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경쟁하는 국내 업체들이 계속 영향을 받고 있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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