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권익도

'코로나19 직격탄' 공연업에 50억원 추가 투입

2020-06-09 15:48

조회수 : 3,879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계를 지원하는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지난 4월 ‘문화예술인 창작활동’에 860건, 총 65억 원을 지원한데 이어 정부가 5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한다. 500여개 공연예술단체, 기획사에 공연예술인 인건비를 포함한 공연제작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는 공연장 휴관 및 공연 취소로 생계에 직격타를 입은 공연예술단체·기획사에게 인건비 등 공연 제작을 위한 비용을 직접 지원한다. 지원금은 공연 취소로 일자리를 잃은 공연예술인들을 위해 출연자, 스태프 등 직접 인건비로 50% 이상 집행해야 한다.
 
공연예술업계는 코로나19로 많은 피해를 입은 업종 중 하나로 꼽힌다. '2020 공연예술 통합예술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월 공연예술업계 매출액은 약 400억이었으나 4월말에는 36억으로 크게 감소했다. '2019 공연예술실태조사(문체부)'를 보면 민간 공연예술업계는 평균 10명의 종사자를 고용, 그 중 정규직은 1명 내외다. 약 90%의 공연예술인들이 고용이 불안정한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데, 공연예술업계의 매출액이 크게 감소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지원분야는 연극, 음악, 국악, 무용, 뮤지컬, 아동청소년 공연 등 6개 장르에 해당된다. 6월 8~17일 10일간 온라인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는다.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둔 공연예술단체 또는 기획사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 7~12월 중 실내외 공연을 예정하고 있는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올해 서울시 및 산하 기관의 예술지원사업의 수혜 경험이 없는 단체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 중 음악 분야는 115개 단체 내외로 선발한다. 단체당 최대 900만원 내외 공연제작비(기획비, 참여자 인건비, 홍보마케팅비 등)를 지원한다. 음악분야 접수방법은 (사)한국음악협회 이메일(mak20@mak.or.kr) 접수 가능하다.
 
한국음악협회는 뉴스토마토에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돼 시민들이 문화를 즐기며 누릴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침체된 공연예술업계에 활기가 생겨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로나 19 직격탄을 맞아 텅텅빈 공연장 객석.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 권익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