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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SM상선, 3년 연속 롱비치노선 오렌지 수송 1위

2020-05-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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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SM그룹의 해운부문 주력 계열사 SM상선이 미국 롱비치(LA)-한국 구간에서 3년 연속 오렌지 수송량 1위를 달성했다.
 
SM상선은 미국 물류 집계 사이트 ‘JOC’의 데이터 분석결과, 1분기 미국 롱비치-한국 구간 전체 오렌지(Citrus) 수송량의 약 51%를 선적함으로써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SM상선의 'SM칭다오' 호가 캐나다 밴쿠버항에 접안 중이다. 사진/SM상선
 
올해는 동기간 미 서안 전체-한국 구간 수송량에서도 24%의 점유율로 1위를 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같은 성과는 탁월한 국내외 영업 능력 덕이다. SM상선은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감소 등 악재 속에서도 대형 수출화주들의 물량을 유치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컨테이너 운용 경험도 빛났다. 오렌지 출하 시즌에 앞서 미리 냉동컨테이너를 현지에 조달했을 뿐만 아니라 현지 농장의 작업 상황에 맞춰 화물의 터미널 반·출입 시간을 적절하게 지원하는 등 ‘화주 맞춤형 서비스’가 주효했다. 지난달부터는 해운동맹 2M과 미국 오클랜드 기항을 시작한 만큼 내년 오렌지 출하 시즌에는 물량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감소 등 외부 악재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화물을 유치해 회사의 수익성을 제고했다”며 “2M과의 협력으로 미주노선 기항지에 오클랜드가 추가되고 등 네트워크가 넓어지는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물량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코로나19로 국내외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SM상선이 한국 해운산업의 자긍심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SM그룹도 전방위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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