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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발 이슈에 5G주 일희일비…장기적으로 접근해야

2020-05-2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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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화웨이 제재 우려 vs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
 
세계 경제의 양대산맥 미국과 중국의 이슈에 5G 장비·부품주에 대한 전망과 분석이 쏟아지는 한 주다. 18일에는 미국이 화웨이를 제재한다는 소식에 화웨이향 수출 비중이 높은 5G 장비주의 하락이 점쳐졌다. 화웨이는 5G 네트워크에 있어 세계적인 선두주자인데, 이를 견제하는 미국은 안보상의 이유로 작년 친한 이웃국들에게 '화웨이 5G 네트워크 사용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또 다시 미국의 화웨이 때리기가 시작될 기미에 이날 RFHIC는 6.39% 떨어졌다. RFHIC는 화웨이 공급 비중이 높은 국내 장비업체다.
 
다음날인 19일엔 5G 관련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중국의 연례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재정 부양책이 나올 거란 기대감에 인프라사업인 5G 관련주들도 들썩인 것이다. 투자자들은 온라인에서 5G장비주의 미래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화웨이 제재 우려가 이길 것인가,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이 이길 것인가.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의 움직임이 G2발 이슈에 요동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미친 기업들이 많아 최근 한달 주가가 지지부진하거나 빠진 것이 슬슬 다시 탄력을 받는 중에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이슈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약 27.7% 올랐다. 또 다른 대표적인 화웨이 공급업체 KWM은 트럼프의 화웨이 제재 소식에도 소폭 올랐다.
 
또 다른 전문가는 코로나19가 잦아들면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수그러들텐데, 그 대체 영역에 대표적으로 언택트, 한국판 뉴딜 수혜주가 있다고 설명했다. 5G 장비주는 둘의 접점에 있다. 19일 5G장비 관련주들이 일제히 소폭 오른 것도 마찬가지다. 미국 모더나의 백신 임상실험 성공 소식에 바이오주는 하락한 대신 반사이익을 누린 것이다. 물론 21일 열리는 중국 양회를 앞두고 기대감이 모인 점도 상승 요인이다. 그러나 이는 작은 모멘텀일 뿐, 5G 장비주는 지금쯤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볼 만한 종목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결국, 크게 변한 사실은 없다. 한국한 뉴딜정책을 비롯해 중국의 글로벌 5G 네트워크 선점 야망, 그리고 이를 견제하려 경쟁에 뛰어드는 미국까지 5G 산업은 언젠가는 올 거대한 판이다. 그 기대감은 작년부터도 계속됐지만 정작 관련 기업들은 1분기까지도 적자를 내는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양회가 이길까 트럼프가 이길까 고민하기보단 중장기적으로 투자에 임할 때 5G주의 열매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오이솔루션을 방문해 5G 통신부품 제조현장을 둘러보며 '광트랜시버'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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