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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방역당국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현재까지 27명”

4월29일~5월6일 이태원 클럽 방문자 1339 신고

2020-05-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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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확진자가 현재까지 총 2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태원 관련 추가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9일 오후 2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2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2명 늘어난 규모다. 추가 확진자 중 이태원 관련은 군인 1명을 포함해 8명, 이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4명이다. 지역사회 감염 4명 중에는 가족 2명, 지인 2명이다. 
 
이들 확진자 27명을 지역별로 분류하면 서울 13명, 경기 7명, 인천 5명, 충북 1명, 부산 1명 등이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이태원 관련 추가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봤다.
 
권 부본부장은 “용산 이태원의 클럽을 중심으로 발생한 코로나19 유행과 관련해서는 해당 여러 가지 시간대 내에 해당 클럽을 방문했던 사람은 다 노출됐을 가능성이 매우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분들의 거주지가 전국에 퍼져 있게 된다면 결국은 거주지 어디서라도 2차 전파의 가능성은 배제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4월29일 오후 10시부터 5월6일 새벽 사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 클럽을 방문한 사람에 대해서는 되도록 자택에 머물고, 보건소나 1339에 업소 방문 사실을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부본분장은 “4월 말부터 클럽·주점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을 한 경우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 및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용인 66번째 환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의 모습.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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