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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이재정 교육감 "9월학기제, 경기도 교육개혁 새 경지"

2020-04-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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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잦아듦에 따라 5월 중 순차적인 등교 개학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9월 학기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사진/뉴시스
 
28일 이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9월학기를 학년도 시작으로 하는 개혁을 해야 한다"며 "위기 상황에서 미래를 위한 교육개혁을 한다면 세계는 우리의 힘에 놀랄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교육부장관 주관의 전국 시도교육감 화상회의에서 '등교 개학'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알리면서 현 시점에서 등교 개학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말한다"며 "사회적 거리를 언제나 지켜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하며 손 씻기를 일상적으로 해야 한다고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우리는 지난 1개월도 채 안 되는 기간에 놀라운 경험을 했다"며 "온라인 수업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면서 우리는 교육의 새로운 경지에 들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10년 후에 일어날 일을 지금 앞당기고 있다. 이것은 교육혁명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이 온라인 교육 시스템이 짧은 시간 내 진전을 보이는 시점에서 9월학기제가 새로운 혁신과 변화를 가져올 또 한 번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교육감은 "저는 다시 한 번 사회에 제안한다. 이제 9월학기를 학년도 시작으로 하는 개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오늘 오전 개학 시기와 9월학기제도 개혁의 의견을 나누고자 교육장회의를 소집했다"며 "9시 등교로 시작한 경기도 교육개혁이 9월학기제로 또 한 번 새로운 경지로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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