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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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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미국, 올겨울 코로나19 재확산 될 것…독감시즌 겹쳐 치명적"

2020-04-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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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올 겨울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CDC 국장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겨울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이 동시에 닥칠 수 있다”며 “독감 유행병과 코로나19 유행병을 동시에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주 의사당 건물 앞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관련 봉쇄 조치를 해제할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레드필드 국장은 “이 번 겨울에 미국에 닥칠 코로나19의 2차 공격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에 비해 훨씬 위력적이고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했지만, 내가 말하는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겪을 재난은 독감 대유행과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이 한꺼번에 오는 것”이라며 “중증 호흡기 전염병 두 가지가 한꺼번에 엄습해 온다면 현재 미국의 보건 시스템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압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WP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당시 미국은 첫번째 확산을 봄에 겪은데 이어 가을과 겨울에 대규모의 2차 확산을 거친 바 있다.
 
레드필드 국장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 정상화의지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정상화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이미 여러 주에서 경제 재개와 코로나19 규제완화 등이 진행되고 있다. 
 
레드필드 국장은 “‘자택 대기령’ 등에 반대하며 주 정부의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앞으로 자택 대피 명령과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21일 저녁을 기준으로 82만3000명이며 사망자는 4만4800명으로 존스 홉킨스 대학 코로나19 팀이 발표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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