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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원격주차' 쏘나타·K5 2만9천대 리콜, 신차 GV80도 결함

운전자 상해 우려 벤츠 에어백, 총 8163대

2020-04-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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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장치에서 결함이 발견된 쏘나타·K5 등 총 4만4000여대에 대한 리콜 조치가 내려진다. 또 제네시스 GV80(JX1) 3200대도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차량에서는 에어백 전개 때 금속 파편으로 운전자가 다칠 가능성을 발견했다. 일본 토요타 23개 차종은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결함이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총 39개 차종의 제작결함을 발견·시정조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작결함이 발견된 리콜 차량은 4만4967대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쏘나타(DN8)·그랜져(IG PE)·GV80(JX1) 등 3개 차종 2만5113대다. 기아자동차는 K5(DL3) 3758대다.
 
해당 차종에서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원격 주차 때 간헐적으로 제동 제어가 되지 않는 등 사고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울러 최근 출시한 GV80에서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해당 오류로 인해 주행 보조 제어기와 통신장애 발생 때 차로변경 보조 기능의 고장 경고문구가 계기판에 표출되지 않았다. 대상 차량은 3247대다.
 
수입 차량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수입·판매 차량인 GLK 220 CDI 4MATIC, C220 CDI Coupe 등 12개 차종이 리콜 조치를 받게 됐다.
 
해당 차종은 총 8163대로 에어백 전개 때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렉서스 RX450h 등 23개 차종 4686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하지 않는 등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국토부 측은 리콜을 진행 후 시정률을 감안,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발표회에서 쏘나타 차량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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