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삶에 많은 변화를 줬습니다. 집 밖을 나갈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어색하게 됐고 사람이 몰리는 장소에서는 눈에 띄는 곳에서 손 소독제를 찾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는 창구에는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영화 홍보를 위해 인터뷰 현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배우들은 홍보를 위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다수의 기자를 만나 영화에 대해 홍보를 하고 자신을 알리는 자리.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개봉하는 영화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인터뷰 현장도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개봉을 앞둔 영화들 입장에서는 인터뷰를 하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인터뷰를 하더라도 만발의 준비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전부터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현장에서는 체온 체크와 손 소속이 필수가 됐습니다. 또한 인터뷰를 하면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림막이 설치되었습니다.
매번 비접촉, 개인 위생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니 영화 속에서 배우들이 손을 맞잡거나 포옹을 하는 모습을 보더라도 ‘접촉을 하면 감염 위험이 있는데’라는 걱정이 먼저 들게 됩니다. 코로나19가 우리 삶에 미친 영향은 단순히 행동 변화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큰 영향을 주고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