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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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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에…총선 '버스 마케팅' 활발

2020-04-03 16:34

조회수 :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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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적극적인 선거 유세가 힘들어지면서 각 당이 버스를 활용한 선거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데요. 각 당의 상징색을 버스에 입혀 유권자의 관심을 끈다는 전략입니다. 정당의 기호를 강조하거나, 당의 상징 인물 사진을 크게 실어 홍보하는 등 다양한 버스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 인사들이 2일 국회에서 중앙 선대위 출정식 후 당 유세버스에 탑승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과 시민당 “우리는 하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공동으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총선 유세에 활용할 선거 버스를 선보였는데요. 버스에는 ‘4월15일 국민을 지킵니다’라는 슬로건을 적고 민주당의 지역구 기호인 ‘1’과 시민당의 비례대표 투표 기호인 ‘5’를 부각했습니다. 두 당은 이른바 ‘한몸 마케팅’을 위해 버스의 색상과 글씨체 등을 모두 동일하게 제작했는데요. 앞으로 총선 기간동안 두 당의 버스가 전국을 돌며 유세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를 비롯한 비례대표후보들이 1일 국회에서 당 유세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통합당과 한국당 “우리는 해피 핑크”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당의 상징색을 ‘해피 핑크’로 맞췄는데요. 두 당의 공통 당명인 ‘미래’라는 단어도 선거 유세에 함께 이용할 계획입니다. 두 당의 선거 유세 버스도 핑크색으로 꾸몄는데요. ‘바꿔야 미래가 있다’는 슬로건을 걸고 공통 당명인 ‘미래’를 담았습니다. 두 당은 탑승자 없이 운전사만 탄 6대를 권역별로 투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총선 기간동안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핑크색’ 버스가 보인다면 ‘아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버스구나’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 유세 버스. 사진/국민의당 제공
 
국민의당 “우리는 안철수”
 
국민의당의 총선 버스는 앞서 언급한 두 당의 버스와는 조금 다른데요. 안철수 대표의 사진이 버스에 크게 실렸습니다. 안 대표가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코로나 진료 봉사를 할 때 의사 가운을 입고 땀에 흠뻑 젖은 사진입니다. 버스에는 국민의당 로고와 함께 ‘언행일치, 안철수!’라고 적혀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당의 상징색인 주황색이 입혀져 있습니다. 또한 이 버스 슬로건 아래에는 작은 글씨로 농협 후원 계좌번호도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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