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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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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의 납득되지 않는 해명

2020-03-16 17:08

조회수 :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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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는 배우 서강주, 옹성우, 박솔미, 강한나를 비롯해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위키미키 등이 소속된 연예 기획사입니다. JC그룹 한국지사 골드파이낸스코리아는 2016년 10월 판타지오의 지분 약 30%를 인수하면서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이후 판타지오 창업자 나병준 대표를 해임시키고 중국 측 대표이사 단독 체재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JC그룹 창업주이자 회장인 웨이제 회장은 불법 자금 조달과 사기 스캔들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습니다. 이로 인해 JC그룹은 회사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에 치달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JC그룹은 소유했던 판타지오 지분 약 30%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판타지오가 중국 JC그룹에 팔린 지 4년 만에 다시 매각되는 셈입니다.
 
판타지오는 JC그룹의 지분 매각에 대해 별도로 전문적인 경영인에 의한 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했습니다. 판타지오 관계자는 JC그룹의 경우 판타지오의 해외 사업에만 관여를 해왔습니다. 판타지오 자체의 운영은 별도의 경영인인 박해선 대표가 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판타지오 측은 대표자로 이름이 올라간 웨이제 대표를 비롯한 JC그룹 사람들을 사외이사 정도로 보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판타지오는 이번 건과 관련해 JC그룹과 별도로 전문적인 경영인에 의한 경영과 더불어 자체 자본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역시도 판타지오가 JC그룹에게 지원을 받는 형식이 아니라고 합니다. 판타지오 자체의 수익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판타지오는 JC그룹이 누구에게 지분을 매각하는지 조차도 모른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더라도 자신들에게 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JC그룹의 지분 매각에 대해 판타지오는 아무런 영향 없이 유지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JC그룹이 ‘누구’에게 지분을 매각하느냐인 것입니다. 단순히 판타지오 지분을 사들여 이익을 위해 다시 파기를 원하는 주주가 될지도, 매지니먼트에 뜻이 있어 경영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주가 될지도 모릅니다.
 
JC그룹이 대주주가 된 이후 창업자인 나병준 대표가 대주주에 의해 해임되고 이로 인해 소속 아티스트와 갈등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지분 매각 건을 두고 판타지오 측에서 강조한 “경영과는 별개”라는 답변이 그리 납득이 되는 해명이 아닙니다.  
  • 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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