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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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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승츠비의 ‘위대한’ 입대

2020-03-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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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출신 승리가 입대했습니다. 보통 연예인의 입대 현장에는 취재진은 물론 수많은 팬들도 함께합니다. 하지만 승리의 입대에는 팬들의 함성은 물론 그 흔한 플래카드도 한 장 없었습니다. ‘버닝썬 게이트’로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승리였기에, 빅뱅 시절의 팬들도 이제 다 떠나간 모양입니다.
 
승리는 짧은 머리에 검은 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고 취재진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습니다. “입대 소감이 어떻냐”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냐”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줄곧 억울함을 호소해왔던 만큼 할 말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유구무언이었습니다.
 
‘버닝썬 게이트’ 이후 승리는 기행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자신을 피해자처럼 포장했고 갑작스레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구속영장 기각 후 유치장에 나와 체육관에서 운동을 했고, 입대를 며칠 앞둔 시점 지인들과 함께 파티를 즐겼습니다. 마치 계속되는 악재 끝에 달관한 사람 같습니다.
 
두 차례나 구속을 면하고 군대로 향하게 된 승리였기에 대중의 시선은 싸늘합니다. 하지만 버닝썬 수사는 끝난 것이 아닙니다. 승리가 군인 신분으로 전환됨에 따라 ‘버닝썬’ 재판 관할권은 군사법원으로 이관됩니다.
 
  • 유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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