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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신형 골프 GTI·투아렉R 공개…"온라인 생중계로 대체"

2020-03-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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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폭스바겐이 '2020 제네바 모터쇼'가 취소되면서 예정됐던 신차 발표 기자회견을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한다.
 
폭스바겐은 3일 오후 5시10분부터 25분까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골프 고성능 모델인 '8세대 신형 골프 GTI'와 3세대 신형 투아렉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투아렉R'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차량 소개는 랄프 브란트 슈타터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프랭크 웰쉬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임원 겸 기술개발 담당 총 책임자가 맡는다.
 
투아렉R.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은 '친환경 개인화 모빌리티로의 진화(TRANSFORMATION- TOWARDS CLEAN INDIVIDUAL MOBILITY)'란 브랜드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를 달성한 최초의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은 '모든 이들을 위한 배출가스 제로 모빌리티'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e-모빌리티에 약 110억유로를 투자할 계획이고 모델 포트폴리오 내에 하이브리드를 추가하기 위해 수십억달러를 더 투자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올해를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이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e-업! 은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라인업의 엔트리 모델 역할을 수행한다. 최대 주행거리가 260km에 달하는 e-업!은 1월 한달에만 2500대가 사전계약됐을 정도로 수요가 높다.
 
8세대 골프 GTI.사진/폭스바겐
 
여름에는 사전 계약 대수가 3만7000여대에 달하는 ID.3가 인도를 개시한다. ID.3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인 MEB 플랫폼 기반의 첫번째 전기차다. ID.3 이후에는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래가 500km에 이르는 SUV ID.4가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 판매된다.
 
'제로에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전략도 적극적으로 도입된다. 8세대 골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eTSI가 새롭게 추가됐다. 1.5 eTSI(110 kW)는 이전 세대보다 CO2 배출량이 최대 10% 감소됐다.
 
내연기관의 유연성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출퇴근 등에서는 제로에미션을 달성하길 원하는 고객을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앞으로 몇 년간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신형 골프 GTE는 85 kW 전기모터와 1.4리터 TSI 엔진이 결합돼 최고 출력 245마력(180 kW), 최대 토크 40.8kgㆍm (400Nm)의 성능을 갖췄고 순수 EV 모드로 최대 60km 주행이 가능하다.
 
투아렉R.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 R 라인업 중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폭스바겐 브랜드의 새로운 플래그십 역할을 하게 되는 투아렉R은 100kW(136 PS) 전기 모터와 340마력 V6 가솔린 TSI 엔진이 결합돼 최고 출력 462마력(PS, 340 kW)을 발휘하고 순수 EV 모드만으로 최대4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전체 차종의 CO2 배출량을 30%까지 저감할 계획이고 이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의 e-모빌리티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경에는 유럽과 중국에 있는 거의 대부분 폭스바겐 차량은 전기차로 전환될 전망이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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