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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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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취재하고, 기사 쓰는 밤도깨비
BTS의 온라인 쇼케이스

2020-02-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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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습니다. 소속사는 기자 간담회를 준비했고, 취재진은 오랜만의 공식석상인 만큼 많은 기대를 품고 있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이제 K팝의 아이콘이 되어 있었으니, 저 역시 그들을 눈에 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행사는 취소됐습니다. 대신 간담회는 24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를 진행했습니다. 소속사는 다양한 키워드에 얽힌 멤버들의 토크를 진행했고, 사전에 언론사들로부터 질문을 받아 멤버들에게 전해줬습니다. 질문자에게 마이크를 건넬 필요도 없는, 어쩌면 진짜 행사보다 더 깔끔한 진행이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강타한 후 비슷한 취재가 이어졌습니다. 넷플릭스의 기대작 ‘나홀로그대’가 그랬고, tvN ‘방법’도 같은 방식이었습니다. 동료 기자들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행사를 타이핑하며 저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물론 이 깔끔함은 방탄소년단처럼 큰 논란거리가 없는 행사에만 해당되는 말이긴 합니다.
 
부정적인 질문을 감내해야 할 출연자가 나오는 행사도 이처럼 진행될까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사전에 질문을 받는다고 해도 제작진, 소속사의 입맛에 맞는 질문만 받을 테니까요. 보이콧도 어려운 최근의 미디어 환경은 참으로 복잡합니다.
  • 유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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