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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여기는 경기)코로나19, 이재명 "신천지 주소 오류 조사"…신도 명단 요청

2020-02-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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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측은 홈페이지에 전국 교회 및 부속기관 주소를 공개했지요.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천지 측이 공개한 경기도 내 교회 및 부속기관 상세주소를 공유했습니다.
 
자료와 관련, 이 지사는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희가 파악한 자료가 부정확할 수도 있고, 신천지 내부에서도 광범위한 자료를 긴급히 내다보니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지역에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 22일, 연제구에 있는 한 건물 출입구 모습. 신천지 교회 방문자에 대한 출입 금지를 안내하는 문구가 내걸려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신천지 측이 어제(22일) 홈페이지에 주소를 공개한 전국 교회 및 부속기관은 모두 1100곳입니다. 이는 도내 239곳을 포함한 자료입니다. 이 지사는 신천지의 교회 등 주소 공개에 대해 “경기도에서 두 자료를 대조하며 크로스체크하고, 현장조사에 착수해 각 시설에 대한 방역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했습니다.
 
경기도는 자체적으로 확보한 자료와 신천지 공개 자료를 대조하면서 현장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신도 명단 등 추가적인 세부자료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 지사는 “더욱 촘촘한 방역 및 역학조사를 위해서는 시설 목록도 중요하지만 신도 명단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도 명단이 필요한 이유는 지난 16일 대구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등에 참석한 도민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소재 신천지교회를 폐쇄하겠다고 밝힌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천지예수교 서대문시온교회에서 방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도는 현재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저지를 위해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는 의료인과 공무원 등이 일선에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노력을 돕지는 못할망정, 방해가 되는 행위는 적극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콜센터(031-120)에서 제보를 받고 있으며, 도는 접수한 제보에 기초해 철저한 전수조사와 꼼꼼한 방역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9일 이천시 이황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 대응태세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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