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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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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험지 출마로 방향 트는 통합당 의원들

2020-02-2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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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래통합당 의원들 중에서 자신의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수도권 험지로 출마하겠다고 밝힌 의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종구·안상수·강효상 의원이 꼽히는데요.
 
서울 지역 보수 중심지로 불리는 강남갑에서만 세 번 당선된 이종구 의원은 서울 강북의 험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종구 의원은 "사회주의 독재로 치닫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최전선 험지에서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험지 가운데 3곳 지역을 두고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인데요. 다만 이 의원은 "총선 전략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공천관리위원회와 조율하고 의견을 나눠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중진 의원들에 대한 험지 출마 요구에는 다소 섭섭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억울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전반적인 희생을 해야 해 내려놓고 (다른 지역에서) 한 번 해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 이종구 의원(왼쪽)과 안상수 의원. 사진/뉴시스
 
안상수 의원은 기존 지역구인 인천 중·동·강화·옹진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인천 계양갑에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 20년 동안 민주당 의원이 줄곧 당선된 계양갑은 험지 중의 험지"라며 "후보를 못 구해 저라도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인천에서 보수정당이 가장 당선되기 어렵다는 계양구는 그러나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한 어머니 품 같은 곳"이라며 "이곳에서 문재인정권 심판, 총선 승리의 교두보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죽음을 각오하고 대한민국을 살리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저 안상수는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 염원을 받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안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 만큼 계양갑도 추가 공모를 받은 뒤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인 초선 강효상 의원(비례대표)은 대구를 떠나 서울 강북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총선 패배는 대한민국이 일궈온 성공의 역사가 종말 됨을 의미한다"며 "나라가 망국의 길로 접어들 위험 속에서 상대적으로 우리 당의 지지세가 높은 대구에 출마해 저 개인이 승리한들 무슨 큰 의미가 있겠냐"고 말했는데요. 그는 "따라서 지금까지 대구에서 일군 모든 기반을 내려놓고 서울 강북 험지에 출마하려 한다"며 "황교안 대표도 종로로 나서며 솔선수범했다. 비례대표 의원인 저 역시 우리 당 전체 승리의 밀알이 되는 게 마땅한 도리"라고 지역구 선회 배경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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