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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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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전 한노총위원장, 민주당 입당

위원장 시절 문 대통령과 정책연대 선언…"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기반 만들겠다"

2020-02-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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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주영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9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노동계 인사로는 첫 번째 입당사례로 전통적으로 노동계와 연대를 이어왔던 민주당의 관련 정책 연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결국 정치"라며 "정당 내에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제도적 기반을 쌓고, 민주당이 노동자들을 대표할 수 있는 당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그동안 노동자들의 많은 염원이 정치 문턱을 넘어서지 못하는 사례를 수없이 봐 왔고, 정치는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했다"며 "이번 총선은 국민뿐 아니라 노동자들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선거"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1986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뒤 96년부터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전국전력노조 위원장과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거쳐 2017년부터 한국노총 26대 위원장을 지냈다. 또한 2017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정책연대를 선언했고,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노동계 대표로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왔다.
 
민주당은 김 전 위원장이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비준,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 등의 첨예한 노동현안을 풀어나가는 일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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