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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공포 잦아드나…코스피, 2.9% 뛰어

외국인·기관 매수에 8거래일 만에 2200선 회복

2020-02-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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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2.9% 급등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2.31포인트(2.88%) 오른 2227.9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200을 넘은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공포가 진정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관세 인하 조치 등이 발표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은 오는 14일부터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절반으로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 강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우려 완화보다는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 중 일부 제품에 대해 관세를 인하한 데 따른 기대심리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며 “향후 중국과 미국의 관세 인하 기대를 높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고 있긴 하지만 국내증시의 경우 ‘이전 수준’을 곧바로 회복하기보다는 ‘일정 수준’ 회복에 무게를 둬야 한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전 수준을 바로 회복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84억원, 516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6893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 상위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005380)(6.4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92%), 셀트리온(068270)(4.86%) 등이 크게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5.41%), 철강금속(5.07%)과 의약품(4.87%) 등이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보다 11.37포인트(1.72%) 오른 672.6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645억원을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410억원, 131억원을 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이치엘비(028300)(6.74%)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37%), 에스에프에이(056190)(4.40%) 등의 주가가 상승했으며 스튜디오드래곤(253450)(-0.35%), 헬릭스미스(084990)(-0.24%)는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70원(0.98%) 내린 117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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